타이스·박철우 '28점 합작' 삼성화재, 한국전력 완파

입력 2017-10-29 15:36  

타이스·박철우 '28점 합작' 삼성화재, 한국전력 완파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타이스 덜 호스트와 박철우의 공격력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완파했다.

삼성화재는 29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방문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4 25-17 25-21)으로 완승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승점 6(2승 2패)이 되며 OK저축은행,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이상 승점 6)을 제치고 6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4개 팀이 승점 6(2승 2패)이지만, 삼성화재는 세트 득실률에서 다른 팀들을 앞섰다.

한국전력은 승점을 쌓는 데 실패했지만, 승점 7(2승 2패)로 2위를 유지했다.

타이스는 17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철우는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규민, 박상하는 각각 블로킹 6개, 4개로 한국전력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한국전력은 삼성화재(13개)의 두 배에 가까운 25개의 범실을 범하며 자멸했다.

삼성화재는 1, 2세트에서 한국전력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3세트에서도 14-6으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따내는 듯 싶었지만, 이후 집중력이 살아난 한국전력이 전광인의 스파이크 서브와 퀵오픈, 공재학의 오픈 공격 등을 앞세워 추격에 시동을 걸면서 1점 차(22-20)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한국전력 박성률의 백어택이 네트에 걸리고 공재학의 오픈 공격이 아웃되면서 점수 차를 벌렸고, 매치 포인트(24-21)에서 박성률의 퀵오픈을 류윤식이 블로킹해 경기를 끝냈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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