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도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들은 이장섭 청와대 행정관이 충북도 정무부지사로 발탁된 것과 관련, 친문(친 문재인) 줄 대기식 적폐 코드인사라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29일 성명을 내 "이 행정관은 청주민주운동청년연합 사무국장, 노영민 주중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국회의장 비서관을 거쳐 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임용된 지 4개월밖에 안 되는 일천한 경력이어서 정무부지사로 적합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이번 인사는 현 정부 실세의 내사람 심기면서,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한 줄 대기 인선의 결과물"이라며 "도민에게 실망을 넘어서 절망을 안겨줬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이시종 도지사를 향해 "정당·의회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투자유치나 정부예산 확보 등에 진력할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인사를 다시 발탁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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