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아머, 프로 데뷔 18년 만에 PGA 투어 첫 우승

입력 2017-10-30 06:35  

41세 아머, 프로 데뷔 18년 만에 PGA 투어 첫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라이언 아머(41·미국)가 프로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아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7천42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43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의 성적을 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아머는 2위 체선 해들리(미국)를 5타 차로 넉넉히 따돌렸다.

아머는 1999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를 나온 뒤 프로로 전향했다.

세계 랭킹 321위인 아머는 후터스 투어, 골든 베어 투어 등 소규모 투어를 전전하다가 2004년 PGA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현 웹닷컴 투어)에 처음 입문했고 PGA 투어에는 나이 30이 넘은 2007년에야 진출한 늦깎이다.

하지만 이후로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2부 투어로 떨어졌다가 다시 1부로 올라오기를 반복한 아머는 2016-2017시즌에도 페덱스컵 순위 159위에 그쳐 PGA 투어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다.

이후 PGA 투어 페덱스컵 순위 126위부터 200위까지 선수들과 웹닷컴 투어 상금 순위 상위 75명이 함께 겨루는 웹닷컴 투어 파이널스 4개 대회를 치른 끝에 상위 25명에게 주는 PGA 투어 출전권을 11위로 획득했다.

힘겹게 올해 다시 PGA 투어에 진출한 아머는 3라운드까지 5타 차 선두를 달려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고 이날 선두 유지에 성공했다.

마침 이 대회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와 같은 기간에 진행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는 행운도 따랐다.

PGA 투어 105번째 대회 출전에 처음 우승한 아머는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는 2016년 1월에 한 번 우승한 경력이 있다.

우승 상금 77만4천 달러(약 8억7천만원)는 그의 9살 아들 패트릭에게 좋은 생일(28일) 선물이 됐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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