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30일 기업은행[024110]이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넘는 호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1만9천5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유승창·이남석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4천46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9.0% 늘었다"며 "이는 컨센서스(3천612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들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3분기 실적 특징은 순이자 마진의 개선과 대손비용률 상승"이라며 "순이자 마진은 1.96%로 전분기보다 2bp(1bp=0.01%)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또 "대손비용률은 64bp로 전분기보다 1bp 상승했지만 충당금 환입요인이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자산건전성 및 대손비용률은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3분기 호실적과 이익결정 변수의 개선을 반영한다며 올해와 내년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각각 11.4%, 10.1% 상향 조정했다.
이들은 "높은 배당수익률도 기업은행의 중요한 투자 포인트로 부각될 것"이라며 기업은행을 '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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