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한국다문화교육·상담센터(센터장 서종남)가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사회공헌재단 후원으로 운영하는 경기도 수원시의 '다(多)다리배움터'는 지난 28일 서울 북촌 일대에서 '한국 역사 속으로-북촌, 한옥길 따라 조선의 정취에 빠지다'란 이름의 역사 탐방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8월 26일 경기도 여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탐방에는 수원의 다문화가정·저소득층·한 부모 가정 자녀 37명이 참여했다.
탐방단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견학하고 종친부, 정독도서관, 백인제 가옥, 북촌생활사박물관, 북촌문화센터 등을 둘러본 뒤 인사동 한국미술관과 쌈지길에서 문화 체험을 했다.
탐방단원들은 "서울에 이렇게 오래된 역사 유적과 한옥이 많은 줄 처음 알았고 나이가 170살이라는 미술관 앞 비슬나무도 무척 신기해 보였다"면서 "이번 탐방으로 한국의 전통과 문화에 더욱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서종남 한국다문화교육·상담센터장은 "아이들에게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역사 탐방을 주제로 한 현장 학습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오는 11월 25일 서울 송파 지역에서 한 차례 더 역사 탐방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다리배움터는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 초중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역사, 음악, 다문화 등을 가르치는 한편 백일장, 현장 학습, 문화 콘서트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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