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30일 재상장된 롯데지주[004990]가 또 하나의 블루칩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7만원을 제시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롯데지주의 적정 시가총액을 5조1천억원(주당 7만원)으로 제시한다"며 "투자 주식 평가액 합산액 4조원, 상표권 가치 1조2천억원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상장 초기 대량 대기물량인 오버행 이슈 등으로 주가의 최대 저점은 시가총액 기준 3조6천억원, 주당 4만9천원 수준으로 예측된다"며 "이는 적정 가치 대비 30%의 할인율을 적용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상장 후 6개월 이내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이후에는 상표권 수취, 주요 자회사 기업공개(IPO), 금융 계열사 매각을 통한 현금 유입 등을 통해 기업 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런 과정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대한 롯데지주 지분을 확보해야 하기에 지분 확보 전까지는 롯데지주의 주가가 낮게 유지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자들은 롯데그룹의 사업 회사보다는 투자회사에 대한 지분 확보를 선호할 것"이라며 "롯데지주의 단기적인 약세를 예상하고 매도에 동참하기보다는 이를 지분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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