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이 1년3개월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 거래가 재개된 첫날인 30일 개장 초 하한가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2만2천4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오전 9시 13분 현재 이보다 20.98% 하락한 1만7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가격제한폭(29.91%)까지 떨어져 1만5천7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대우조선은 10분의 1 감자를 거쳐 이론적인 기준주가는 4만4천800원으로 산출되지만 30영업일 이상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가 재개된 기업에 해당돼 주식 거래재개 당일 기준가의 50∼150% 범위에서 호가를 받아 이날 시초가가 결정됐다.
대규모 분식회계로 지난해 7월 15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던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2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유지가 결정돼 이날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심사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상반기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점, 부채비율을 크게 낮추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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