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외부인사 다수 참여한 혁신위 출범…"거듭나겠다"

입력 2017-10-30 11:00  

인권위, 외부인사 다수 참여한 혁신위 출범…"거듭나겠다"

혁신위원장에 하태훈 고려대 로스쿨 교수…위원 15명 중 외부인사 12명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가 과거를 성찰하고 혁신하겠다며 외부인사가 대거 참여하는 혁신위원회를 꾸렸다.

인권위는 30일 오전 서울 저동 인권위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국가인권위원회 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발표했다.

혁신위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인권위의 과거 성찰과 미래 혁신과제를 발굴해 인권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문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 위원회 위상과 독립성 강화 방안 ▲ 위원회 조직·재정·운영 등에 관한 혁신 방안 ▲ 그 밖에 인권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에 대해 자문하고 결과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혁신위는 외부위원 12명과 내부위원 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참여연대 공동대표)가 맡았다.

외부위원으로는 하 위원장 외에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장, 명숙 인권위제자리찾기공동행동 집행위원, 박래군 인권중심사람 소장, 박옥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총장, 송영숙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신수경 새사회연대 대표, 장윤정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 정영선 전북대 교수, 최은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 황필규 변호사 등이 위촉됐다.

내부위원은 조영선 인권위 사무총장 외 3명이다.

인권위는 이번 혁신위에 대해 '전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자문기구를 둘 수 있다'는 인권위법에 따라 구성된 것으로 법적 정당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성호 인권위원장은 혁신위 출범 자리에서 "그동안 인권위에 대한 많은 질책이 있었음을 겸허히 인정하고 인권위가 좀 더 미래지향적인 혁신의 노력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혁신위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올해 6월에도 안석모 전 인권위 사무총장이 주재하는 내부 '업무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혁신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업무혁신TF도 최종보고서에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혁신위 구성을 제안했다.

com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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