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가 김설진, 日 '오도루 아키타' 페스티벌서 특별상

입력 2017-10-30 10:42   수정 2017-10-30 16:53

현대무용가 김설진, 日 '오도루 아키타' 페스티벌서 특별상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지난 27~28일 일본 아키타(秋田) 현에서 열린 국제 무용 페스티벌 '오도루 아키타'에서 '흔적(Trace)'이란 작품으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고 소속사 케이문에프엔디가 30일 밝혔다.

김설진은 삶을 스쳐 간 흔적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흔적'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오도루 아키타'는 일본 현대무용의 아버지이자 한국 근대무용 탄생에 큰 영향을 준 이시이 바쿠와 일본의 독특한 무용 양식 '부토(舞踏)'의 창시자 히지카타 다츠미를 기리기 위해 열리는 국제 무용 페스티벌로, 독자적인 표현력을 확립한 무용가 및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김설진은 2008년부터 벨기에 피핑톰 무용단에서 활동하다가 인기 춤 경연 프로그램인 '댄싱9-시즌2' 우승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오는 12월 방송하는 김래원, 신세경 주연의 KBS 2TV 수목극 '흑기사' 등에도 캐스팅되며 연기 분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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