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제36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자로 문보영(25) 시인이 선정됐다고 상을 주관하는 민음사가 30일 밝혔다. 수상작은 '책 기둥' 외 52편이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나영 문학평론가는 "제 앞의 삶을 직시하고 그 속에서 진실된 것이라 여겨지는 무엇을 담담하고 단단한 문장들로, 그리하여 끝내 새로운 언어로 발견해 보여 주려는 이 시인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문보영은 지난해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신예 시인이다.
수상작은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에 공개되며 단행본으로도 나온다. 상금은 1천만원. 내년 1월 열릴 예정인 시상식은 독자와 함께하는 시인의 낭독회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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