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출신 취업자 20% 대학 진학…재직자 교육모델 필요"

입력 2017-10-30 12:00  

"마이스터고 출신 취업자 20% 대학 진학…재직자 교육모델 필요"

미진학자도 60% 이상 "향후 학위 취득 계획"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마이스터고교를 졸업한 취업자의 20% 이상이 취업 후 대학 진학을 택하는 등 교육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30일 내놓은 '마이스터고졸 취업자의 후(後)진학 참여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도 마이스터고 졸업자 가운데 경제활동 중인 4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6.0%가 대학에 다니는 등 후진학을 했다고 답했다.

2014년 졸업자(609명) 가운데서도 20.5%가 대학 공부를 하고 있었다.

후진학 참여자들이 택한 대학 유형을 살펴보면 일반 4년제 대학을 택한 이들(2013년도 졸업생 52.0%·2014년도 졸업생 38.4%)이 가장 많았다.

다만, 일반 4년제 대학을 택한 이들의 비중이 1년 사이 15%포인트 이상 줄어든 반면, 방송통신대학(6.4%→16.8%)의 비중은 크게 늘었다.

후진학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은 평일 야간(2013년 44.4%·2014년 38.1%)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 역시 온라인 과정(20.5%→31.2%)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 방송이나 인터넷 기반 원격수업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전공계열은 공학계열이 70% 이상을 차지했고, 대학 전공과 현재 직무 간의 일치도는 7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미진학자의 경우도 60% 이상이 향후에는 학위를 딸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에서 후진학 비용을 지원받는 비율은 40% 미만이었고, 대학 학위 취득이 임금 인상이나 승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절반 수준(2013년 44.8%· 2014년 53.6%)이었다.

연구진은 "마이스터고가 기술인력으로 활동할 마이스터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교육 수요를 반영한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론 과목은 사이버교육으로 진행하고 실습 과목은 주말이나 야간에 개설하는 등 재직자에게 적합한 교육 모델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cin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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