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횡성군이 2018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들어서는 철도역사 주변에 대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횡성군은 12월 개통예정인 원주∼강릉간 복선철도 개통으로 신설될 횡성역사 주변 지역에 환승객을 위한 편익시설과 주거·숙박·상업기능을 가진 복합형 힐링단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사업은 내년부터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역사 앞 광장과 휴게공원 조성 등을 위해 2년간 44억원(국비 31억, 군비 13억)을 확보한 상태다.
앞서 지난달에는 횡성역사를 직선으로 향하는 진입도로 기공식을 한 바 있다.
횡성군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주변 관광 개발과 이용객 교통 편의를 위해 2019년까지 20억을 투자해 치악산 연계 노선버스 운행 등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횡성역과 둔내역을 경유하는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 도입 등 올림픽 맞이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횡성군 관계자는 "원주∼강릉간 복선철도가 개통되면 1시간 내 수도권 생활 진입이 가능해지게 된다"며 "수도권과 접근성이 개선돼 체류형 관광 상품과 연계하면 정주 인구도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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