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관련 기본 정보도 함구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10월의 마지막 날 백년가약을 맺는 톱스타 송중기(32)-송혜교(35)의 결혼식이 간단한 정보조차 공개되지 않은 채 철통보안 속에 진행되고 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7월5일 결혼을 깜짝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했으며, 이후 석달여 대중의 높은 관심 속 결혼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양측은 결혼식 날짜를 제외하고는 어떤 것도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의 소속사 UAA는 7월5일 오전 6시30분 "송중기와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돼 오는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기습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이후 예식장과 예식 시간을 비롯해 주례와 사회, 축가, 신혼여행 등 결혼식과 관련해 대중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단 하나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청첩장이 돌려지고 결혼식 절차와 하객에 관해 하나둘 입소문이 나면서 인터넷에 관련 보도가 경쟁적으로 쏟아지고, 중국 언론도 가세했지만 소속사는 공식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
30일도 양 소속사는 "사생활이라 소속사에서는 어떤 것도 공식적으로 확인해드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른 대형 스타들도 대부분 비공개 속에 결혼식을 치르지만, 결혼식 관련 제반 사항은 문의가 들어가면 소속사는 확인을 해줬다. 하지만 송중기-송혜교 측은 말을 아끼거나 아예 연락을 받지 않기도 한다.
또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는 경우에도 결혼식에 앞서 간단히 기자회견을 하고 포토타임을 갖는 스타들이 많지만, 송중기-송혜교는 모든 절차를 생략했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는 두 스타가 너무 많은 것을 비밀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생활의 일거수일투족을 전할 필요는 없지만, 결혼하는 신랑신부가 모두 대형 스타이고 '비밀 결혼식'을 하는 게 아닌 다음에야 기본적인 사항은 공유해도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송중기-송혜교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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