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 조촌동에 있는 페이퍼코리아가 오는 12월 오식도동 군산2국가산업단지로 완전히 이전해 새 공장을 가동한다.
30일 군산시에 따르면 1944년부터 조촌동 현 부지에서 종이류를 생산한 페이퍼코리아가 지난해 7월부터 군산2국가산업단지에 새 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여 다음 달 설비 이전을 마치면 12월부터 공장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 공장에서는 연간 20만t의 고부가가치 포장용지 등을 생산한다.
공장 이전으로 비는 현 부지(60만㎡)에는 2020년까지 주거단지, 쇼핑몰, 상업시설, 교육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주거단지와 쇼핑몰 등을 조성하는 1단계 기반시설은 현재 62%의 공정률을, 2단계 기반조성도 이달 초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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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코리아 공장은 악취를 비롯한 환경문제가 제기돼 페이퍼코리아와 군산시는 2011년부터 공장 이전을 추진했다.
박인수 시 도시계획과장은 "공장 철거·이전과 부지 개발사업이 원만히 이뤄지고 있다"며 "부지 개발이 끝나면 동군산 발전과 함께 악취로 고통받는 주민의 주거환경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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