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망 걸려 헐떡이던 멸종위기 산양 치료 후 자연 품으로

입력 2017-10-30 16:34  

그물망 걸려 헐떡이던 멸종위기 산양 치료 후 자연 품으로




(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산양 1마리가 경북 울진 산으로 되돌아갔다.

30일 울진군에 따르면 한국산양보호협회울진지회, 녹색연합 등은 지난 27일 북면 응봉산에서 산양 1마리를 놓아줬다.

산양은 처음에는 머뭇거리는 듯했으나 잠시 후 산 능선을 따라 뛰어갔다.

지난 6월 9일 응봉산 등산로 인근에 있는 그물망에 이 산양이 걸려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했다.

그물망은 한 묘 주변에 후손으로 보이는 사람이 야생동물 침입을 막기 위해 쳐 놓은 것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산양은 그물에 걸려 발버둥 치다가 목이 걸려 숨을 헐떡거리면서 죽기 직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울진군은 종복원기술원북부센터에서 치료한 뒤 현지 적응을 거쳐 놓아줬다.

군은 산양에 붙인 위치 발신기를 관찰함으로써 생태를 연구할 예정이다.

산양은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국가보호종이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