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임형섭 기자 =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30일 "국정 역사교과서에 참여한 문화재위원들에게 국정감사에서 사퇴와 관련된 질의와 의견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30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일부 의원들에게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문화재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안을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5월에 신규 위촉된 문화재위원 가운데 국정교과서 집필진에 이름을 올린 이배용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이재범 전 경기대 교수, 최성락 목포대 교수가 포함됐다"며 문화재청이 정권교체를 앞두고 '알박기 임명'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이날 노웅래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문화재위원의 연임 횟수를 제한하고 제척과 기피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이 안건의 연구 용역을 맡은 경우뿐만 아니라 자문했을 때도 심의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고, 여러 분과의 위원을 함께 맡는 겸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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