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카탈루냐 독립 논란 속 혼조 출발

유럽증시, 카탈루냐 독립 논란 속 혼조 출발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유럽증시가 카탈루냐 독립 논란 속에 장초반 혼조세를 보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이날 오후 5시 5분(한국시간) 현재 지난주말보다 0.06% 상승한 3,654.48에 거래되고 있다.

카탈루냐 독립 논란에 휩싸인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에서 IBEX 35 지수도 5시 6분 현재 1.04% 오른 10,303.60을 기록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시 20분 현재 0.05% 오른 13,223.89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같은 시각 0.04% 내린 5,492.15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 역시 5시 5분 현재 7,482.01로 0.31%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스페인 정부가 27일(현지시간) 독립을 선언한 카탈루냐에 대한 직접통치를 30일 개시하면서 독립파와 충돌이 심화할 가능성 등을 고려해 관망세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이날 합병 계획을 공개한 유럽 기업 아크조노벨과 노바티스는 주가가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화학업체인 네덜란드 아크조노벨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한 미국 경쟁사 엑솔타 코팅 시스템스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공개한 여파로 암스테르담 증시에서 1.61% 떨어진 채 거래되고 있다. 합병이 성사되면 페인트업계의 공룡이 탄생하게 된다.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는 프랑스 제약업체 어드밴스드 액설러레이터 애플리케이션스를 39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지만 0.56% 하락했다.

한편,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 225 지수는 0.01% 오른 22,011.67로 마감해 1996년 7월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