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원장에 성기선(53)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원장 겸 가톨릭대 교수가 임명됐다.
평가원은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30일 이사회를 열어 제10대 원장으로 성 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성 신임 원장은 중등임용고사 출제위원 및 기획위원, 사단법인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정책연구소장, 경기도중앙교육연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교직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평가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매년 경영 성과, 연구 실적 등에 대해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평가를 받는다.
전임 김영수 원장은 올해 6월 말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2000년대 들어 수능 문제에 오류가 있는 경우 평가원장이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퇴한 것과 달리 김 전(前) 원장은 지난해 수능 출제 오류에도 자리를 지켰지만 대통령선거 이후 사임해 눈길을 끌었다.
cindy@yna.co.kr
(끝)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10/30/AKR20171030164600004_01_i.jpg)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