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 통탄 자결 이근주 선생 '11월의 독립운동가'

입력 2017-10-31 07:39  

'경술국치' 통탄 자결 이근주 선생 '11월의 독립운동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가보훈처는 경술국치에 통탄하고 자결한 이근주(1860∼1910) 선생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홍성에서 태어난 선생은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항거해 발발한 홍주의병에 참여했고, 1910년 경술국치의 비보를 접하고 자결했다. 홍주의병 과정을 기록한 '을미록', 나라가 매군매국(賣君賣國)의 무리로 더럽혀짐을 한탄한 '절의가', 민영환의 순국을 기린 '혈죽시' 등 여러 항일 기록을 남겼다.

1910년 8월 국치의 비보를 접하자 "국운이 다하였으며 성인의 도가 끊어져 살아갈 마음이 없다. 일본한테 나라를 빼앗긴 것은 너무나 분통하고 부끄럽고 또 싫어서 죽을 수밖에 없다"며 자결을 결심했다.

1910년 9월 큰형의 환갑이 지난 뒤 부모의 묘에 가서 제사를 올리고 자결했다.

정부는 1991년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three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