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교과서 출판사 관계자 등 50여 명 참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에서 한류가 저변을 넓히는 데 맞춰 한국을 제대로 알리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이정관)과 상파울루 한국교육원(원장 김소연)은 30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한 호텔에서 '브라질 교과서에 나타난 한국 모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브라질의 현직 교사와 교과서 출판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세미나에서 현지 유명 출판사의 인문과학 교과서 편집자인 브루나 파울루시는 한-브라질 교육정책을 비교한 데 이어 브라질 교과서에 잘못 기재된 한국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수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주관하는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 연수' 프로그램 참석을 위해 지난 4월 23∼29일 한국을 방문한 파울루시는 본인이 직접 목격한 한국의 모습도 설명했다.
이어 브라질 교육부 관계자가 나와 브라질의 교육 시스템 개혁 방향과 교과서 제도 및 교과서 개정 추진 현황 등에 관해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류 확산으로 브라질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의 역사와 경제·사회 상황을 제대로 알려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사관과 교육원은 브라질의 각급 학교에서 사용되는 역사·지리 교과서 등에 한국에 대해 잘못 기술된 부분이 발견되는 대로 수정을 요청하는 등 '한국 바로 알리기' 작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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