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는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시 전역에서 민·관·군·경 22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하는 '합동 환경방사선 탐지훈련'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고리원전 방사능 재난에 대비해 부산시 전역에서 환경방사선 조기탐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계획됐다.
훈련은 부산시 주관으로 16개 구·군과 함께 시 전역의 육상, 해상,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실시된다.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헬기 지원과 원전 반경 30㎞ 이내의 해상방사선을 탐지하고 육군·해군·공군은 각각 담당 구역을 나눠 방사선탐지 및 제염활동을 지원한다.
원전이 있는 기장군에서는 민간 원전방재단과 함께 주민 400여 명의 대피훈련도 한다.
이번 훈련에는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직접 공중 방사선탐지 훈련현장을 점검하며 민간전문 평가관이 훈련 과정에 참여해 훈련을 평가하고 개선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초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군·경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등 원자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