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31일 제일기획[030000]이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 이상의 호실적을 낸 데 이어 4분기에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4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올렸다.
홍세종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3분기 연결 매출총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2천478억원, 영업이익은 21.9% 늘어난 351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340억원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 불확실성 여파로 중국 매출총이익이 17.0% 감소했음에도 저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국내 광고 정체에도 갤럭시노트 관련 프로모션 증가로 본사 매출총이익이 6.1% 증가했다.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의 성장세가 돋보이면서 해외 매출총이익도 4.4% 늘었다"며 "특히 인도와 동남아 지역의 외형이 각각 39.4%와 21.8% 성장했고 수익성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일기획의 올해 4분기 매출총이익은 작년 4분기보다 5.5% 증가한 2천943억원, 영업이익은 20.0% 늘어난 654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국내 부문은 기저효과에 평창 동계올림픽 효과가 더해지겠고 해외에서는 갤럭시노트 관련 광고비 집행이 실적 개선을 이끌겠다"며 "중국 부문이 다시 성장세로 전환되면 실적 개선세는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지속, 저평가된 주가 수준, 주당 배당금과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 환원 정책 강화 방침도 투자 포인트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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