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출구 찾았어요" 월드옥타 차세대 무역스쿨 중료

입력 2017-10-31 10:29  

"인생의 출구 찾았어요" 월드옥타 차세대 무역스쿨 중료

장바름·민원홍씨, 열정·자신감 넘치는 수료 소감 피력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나이 서른여섯에 찾기 쉽지 않은 열정과 인생의 출구를 찾았어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정바름(36) 씨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지난 25일부터 진행한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모국방문 교육'을 수료한 소감을 31일 이렇게 표현했다.

전날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정 씨는 해외 111명, 국내 대학생 27명 등 138명의 참가자 가운데 가장 솔선수범하고 창의력이 넘쳐 '모범상'을 받았다.

우정국 공무원인 그는 그동안 월드옥타 오클랜드지회에서 '글로벌 마케터'로 활동은 했지만 이렇다 할 실적은 없었다.

그는 "삶이 제자리에 멈춰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무역스쿨을 통해 주사 한 방을 제대로 맞은 것 같다"며 "뉴질랜드로 돌아가면 '글로벌 마케터'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월드옥타가 조직한 '글로벌 마케터'는 모국 중소기업이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수출 A에서 Z까지' 밀착 지원하는 서포터즈를 말한다. 전 세계 91개 지회 소속 회원 648명이 임명돼 있다.

정 씨와 이번 무역스쿨 동기생인 민원홍 씨는 국내 참가자 중 한 명이다. 차의과대 데이터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그도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국내에 안주해 있으면서 시야가 좁았었는데, 여러 나라에서 온 또래들을 만나면서 시야가 넓어지고 생각이 달라졌어요. 졸업하면 무조건 무역업에 뛰어들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사업도 벌일 것입니다."

민 씨는 "일자리가 없다고 투덜대는 청년들이 많은데, 아직 해외에 눈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차세대 무역스쿨을 수료하면 해외로 나가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참가를 권했다.

정 씨와 민 씨가 참가한 월드옥타 무역스쿨은 매년 6∼8월 대륙과 지역에서 통합 교육으로 치르거나 지회별로 나눠 진행한다. 교육이 끝나면 성적이 우수한 수료생을 10월 모국으로 초청해 '모국방문 창업무역스쿨'을 연다. 지난 2003년부터 15년 동안 1만9천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21세기 한민족 경제 사관학교'라는 이름이 붙었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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