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중앙아시아에 종자 보전 기술 전수

입력 2017-10-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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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중앙아시아에 종자 보전 기술 전수

(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중앙아시아 국가에 식물 종자 보전 기술을 전수한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30일부터 경북 봉화군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중앙아시아 산림생물 다양성 분야 단기 기술 연수'를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 연구원 12명이 초청됐다.

이들은 수집, 기록, 저장, 관리 등 종자 보전 전 과정을 실습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는 세계 최초 지하 터널형 야생식물 종자 영구 저장시설(Seed Vault)이 있다.

국립수목원은 2014년부터 이들 4개국 연구기관과 '중앙아시아 생물 다양성 보전 네트워크'를 구축,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들 국가 스스로 산림과 생물 다양성을 연구 보전할 수 있도록 인력 양성과 기술 등을 지원하고 있다.

4년간 몽골 포함 5개국 연구원 42명이 국립수목원 연수에 참가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과거 한국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생물 다양성 보전 교육과 훈련을 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기술을 갖췄다"며 "이제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연구 성과와 기술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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