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 일본 취업 지원한다

입력 2017-10-31 10:33  

경남도,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 일본 취업 지원한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정보기술(IT), 관광, 무역유통업 등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의 일본 취업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도가 전문인력 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2017년 전문직종 해외취업 지원사업' 중 하나다.

내달 한 달간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참여자를 모집한다.

도내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도내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으로 IT, 관광, 무역유통업 분야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관련 학과 졸업자나 내년 2월 졸업예정자도 가능하다.

일본 입국 결격자나 단순한 어학연수를 희망하는 사람은 제외된다.

도는 일본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중요성이 커지고 정보보안이 강화돼 IT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IT 전문인력의 일본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영향으로 관광서비스 분야와 무역유통부문 전문인력도 부족해 이러한 분야의 취업 전망은 밝은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취업 희망자는 도 일자리종합센터 홈페이지(http://work.gyeongnam.go.kr)와 경남무역 홈페이지(http://www.gnti.co.kr), 도내 각 대학교 취업지원처에서 내려받은 안내문을 참고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내달 30일까지 경남무역에 내면 된다.

도는 12월에 서류전형과 심층면접을 거쳐 참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일본 취업 대상자에게는 어학원 수강료, 기숙사 등 경비를 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현지 생활에 필요한 체재비 부담을 덜어주려고 경남도 도쿄사무소와 협조해 현지 아르바이트도 알선한다. 취업 희망자들이 일본 기업체·어학교육기관 등지에서 겪을 수 있는 고충 처리 편의도 제공한다.

취업한 일본 기업체가 적성에 맞지 않으면 취업 희망자가 희망하는 기업체를 주기적으로 알선한다. 현지 인재파견회사가 취업 희망자를 직접 채용해 일본 기업체에 파견 형태로 일할 기회를 주는 등의 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명균 도 경제통상국장은 "젊고 유능한 인재가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전문자격증 보유자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055-211-3264, 249-8024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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