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지난해 기상산업 부문의 총매출액이 전년보다 3%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에 따르면 기상진흥법에 따라 '기상산업 실태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 기상산업 부문 총매출액은 3천838억 원으로 전년(3천719억 원)보다 3.2%(119억 원) 늘었다.
이번 통계는 올해 6∼8월 전국 17개 시·도 기상사업체 603개를 전수 조사한 결과다.
업종별로 기상 기기·장치 및 관련 제품 제조업이 1천518억 원(39.5%), 기타 기상 관련 서비스업(손해보험업)이 1천119억 원(29.1%)으로 1∼2위를 차지했다.
기상 관련 전문·기술 서비스업(5.9%), 기상 관련 방송·정보 서비스업(23.8%), 기타 기상 관련 서비스업(8.1%) 등 기상서비스 분야 매출액이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제조업에 편중된 기상산업 시장을 보완하고자 고부가가치 기상서비스 시장 창출 등 기상산업진흥 정책 추진에 따른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반면 제조업(-2.6%), 도매업(-3.2%) 등에서는 매출액이 하락세를 보였다. 기상산업 부문 상시 근로자 수는 총 2천496명으로, 전년(2천441명)보다 55명 늘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이나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누리집(www.kmit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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