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한국은행은 31일 한국과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완화가 경제성장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경제전망에서 사드 문제가 내년 1분기까지 안 좋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중국의 사드 관련한 문제가 빨리 풀리면 내년도 전망에 상방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드 문제의 빠른 해결은 올해 4분기 성장률에도 어느 정도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지난 19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종전보다 0.2% 포인트 올렸고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2.9%로 제시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사드 충격으로 인한 성장률 하락 효과를 0.4% 포인트로 분석했다.
또 내년에는 사드 충격 완화에 따른 기저효과가 경제성장률이 0.1% 포인트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급감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4분기부터 회복되면 서비스업과 내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제시한 3.0% 달성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되고 내년에도 3.0% 성장률을 바라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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