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전주시 농촌마을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마을택시가 11월부터 확대 운행된다.
전주시는 지난 4월부터 4개 동 12개 마을에서 운행 중인 모심택시 노선을 다음 달 1일부터 3개 동 7개 마을을 추가한 19개 마을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추가 운행지역은 재전마을·왜망실마을·관암마을·원산정마을 등 우아2동 4개 마을과 봉암마을·동산마을 등 호성동 2개 마을, 조촌동 쌍칠마을이다.
모심택시는 '농촌마을 어르신들을 모시러 간다'는 의미로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이동편익 증진을 위해 마련된 맞춤형 교통서비스다.
운행지역은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거나,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승차장까지 거리가 800m 이상인 마을, 시내버스 배차간격이 3시간 이상인 지역 등이 대상이다.
해당 마을회관에서 재래시장과 버스터미널 등 마을별로 정한 도심 주요거점까지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택시 1대당 2천원이며, 택시 한 대에 4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만큼 4명이 1대의 택시에 탑승할 경우 1인당 5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전주시 이강준 시민교통과장은 "모심택시 확대 운행은 오지마을 어르신들의 교통복지 증진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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