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아이폰8 배터리 스웰링 현상과 관련해 정부가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31일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유영민 과기부 장관은 아이폰8 스웰링 현상 관련 질의를 받고 "정부도 아이폰8 스웰링 현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8은 출시 초기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swelling) 현상이 각국에서 잇따라 보고됐다. 다음달 3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국내 소비자들도 안전성에 우려를 표하는 상황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아이폰8이 국내에 출시한 뒤 안전사고가 국내에서 일어나거나 위해의 우려가 발생해야 안전성 검사에 돌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신 의원은 "외국에서 아이폰8의 배터리 스웰링 현상이 발생했고, 이는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기에 정부당국이 선제적으로 안정성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며 "갤럭시노트7 사태처럼 강제 리콜이 됐을 때 애플이 국내 가이드라인을 따를지 등을 미리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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