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여성가족부는 31일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무산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여가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의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등재 보류 권고 및 사무총장의 보류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위안부 문제를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 미래 세대에게 문제의 진실을 알리고 이러한 불행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이는 이번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과도 상통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외교부와 문화재청 등 관련 부처 및 민간단체와 긴밀히 협의해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위안부 기록물이 객관적이고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가능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가부는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별개로 일본군 위안부 연구소와 박물관을 설립하는 등 관련 기록물의 조사·발굴·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