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챔피언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시리즈(7전 4승제) 우승에 1승만 남겨놓았다.
소프트뱅크는 3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앞서 홈구장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잇따라 요코하마를 제압한 소프트뱅크는 첫 방문경기에서도 승리해 3전 전승을 거두고 2015년 이후 2년 만의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요코하마는 정규시즌을 센트럴리그 3위로 마치고도 한신 타이거스와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꺾고 일본시리즈에 나섰지만, 허무하게 시리즈를 마감할 위기에 처했다.
소프트뱅크는 1회 초 기선을 제압했다.
우치카와 세이치는 2사 3루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로 3루 주자 야나기타 유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소프트뱅크는 4회 초 1사 2, 3루에서 다카타니 아키라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요코하마는 0-3으로 뒤진 채 맞은 4회 말 호세 로페스가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다케다 쇼타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6회 말에는 1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1점을 쫓아가는 데 그쳤다.
오토사카 도모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구라모토 도시히코는 2사 만루에서 2루수 앞 내야안타를 쳤다.
다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구와하라 마사유키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소프트뱅크의 이시카와 슈타는 선발투수 다케다에 이어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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