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는 디딤씨앗통장으로 올해 들어 아동 4천명의 자립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이나 보호자가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서울시가 1:1로 추가 보조금(최대 4만원)을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아동이 1만원을 저금하면, 서울시가 1만원을 더해 2만원이 통장에 적립되는 식이다.
가입 대상은 아동복지시설에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이나 가정위탁 보호 아동, 장애인생활시설 아동, 소년소녀가정 아동이다. 적립금은 만 18세 이후 학자금, 취업훈련 비용, 주거비 등으로 쓸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월평균 1억1천900만 원의 디딤씨앗통장 매칭 보조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는 디딤씨앗통장에는 가입했으나 매월 정기적으로 저축을 못 하고 있는 아동 125명을 선발해 민간 후원자를 맺어줬다. 민간 후원자가 아동 대신 월 4만원씩 저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디딤씨앗통장 적립금 지원에 관한 협약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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