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계획 정책 수립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한다

입력 2017-11-01 09:06   수정 2017-11-01 21:21

국토계획 정책 수립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한다

전자통신연구원-국토연구원 '미래 주거변화 분석' 협약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국내의 과학적인 국토계획 정책 수립 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국토연구원은 1일 '주택·도시건설 분야 미래분석 및 예측기술 교류' 업무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ETRI는 국토자원의 효율적인 이용 개발과 보전을 위해 연구원이 보유한 자가진화 시뮬레이션 기반 미래분석·예측기술 활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 기술은 기계 학습을 이용해 파악한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변화를 주기적으로 모델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높은 정확도로 사회·경제 현상을 분석하는 한편 미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술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 지역별 인구변화나 국가·가구 경제상태에 따른 주택·도시건설 수요 예측 기술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원은 보고 있다.

두 연구원은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소셜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과 검증 협력, 주택·도시 분야 자료 분석 결과 교류, 미래사회 분석·예측 기술 상호 지원과 인력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동원 ETRI SW콘텐츠연구소장은 "자가진화 시뮬레이션 기반 미래예측·분석 기술을 국토연구원 주택시장 예측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공공 분야로의 기술 접목 확산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지난해 9∼12월 충남도와 함께 장래 인구-복지 시뮬레이션 기술 시범 사업을 진행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모든 산업 분야에 ICT를 스며들게 해 공공·산업 생태계 변화를 유도하는 지능형 디지털 혁신(IDX) 전략 테스크포스(TF)도 운영하고 있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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