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문제, 국민 여론대로 원칙적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일 친박(친박근혜)계 청산을 둘러싼 당내 갈등과 관련, "해묵은 당내문제로 발목이 잡혀있을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휴전 이후 가장 엄중한 안보 위기에 처해 있고 5천만 국민은 북핵의 인질이 돼 있는데 국내 정치는 정치보복에만 여념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문제는 국민 여론대로 원칙적으로 진행하고, 더 중차대한 나라를 살리는 안보·경제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며 "정치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국태민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과 오찬, 당 초선 의원들과 만찬을 하는 데 이어 이번 주 내에 당 재선 및 중진 의원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홍 대표 측은 당 소속 의원들과의 잇단 회동에 대해 "당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게 아니라 전술핵 재배치 방미 외교 성과를 설명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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