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올 가을·겨울 트렌드로 '엑스트라 롱'과 '오버핏' 패션이 떠오르면서 무릎을 덮는 길이의 롱코트와 오버사이즈 코트가 인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운영하는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9월 말부터 출시를 시작한 겨울 롱코트 제품들이 재생산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날씨의 영향으로 겨울 제품 출시 시기를 한 달 정도 앞당긴 보브는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총 13종류의 코트를 출시했는데 그중 다섯 가지 롱코트가 겨울이 시작되기 전부터 완판을 앞두고 있다.
이 제품들은 모두 무릎을 덮는 긴 기장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보온성을 갖췄다.
캐시미어 소재와 체크 패턴의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카멜과 그레이 색상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 여우 털모자가 달린 집업 코트도 출시 2주 만에 500장 재생산에 들어가며 퍼(Fur) 제품의 시즌이 시작됨을 알렸다.
㈜에이션패션의 영 컨템포러리 캐주얼브랜드 '프로젝트엠'(PROJECT M)도 다가오는 겨울 시즌을 대비해 다양한 코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남녀공용 오버핏 롱코트는 고급 방모원단을 사용해 제품 퀄리티를 높였다.
계절감을 살린 블랙, 차콜, 버건디, 블루, 아이보리 5가지 색상과 90부터 105까지 남녀공용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빈폴레이디스도 이번 겨울 시즌 대표 아이템인 오버사이즈 핏의 코트들을 다채로운 소재와 컬러, 디자인별로 출시했다.
클래식한 체크 패턴의 코쿤 실루엣 롱코트 등을 중심으로 미니멀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김주현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마케팅 담당 부장은 "날씨의 기복이 점차 커지면서 코트를 구매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며 "지난 겨울 남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롱코트가 올해는 여성복의 메인 트렌드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kamj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