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10기가 유선 인터넷 기술 개발…내년 상반기 시범사업

입력 2017-11-01 11:10  

SKB, 10기가 유선 인터넷 기술 개발…내년 상반기 시범사업

기가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빨라…상용화 추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과 함께 4페어(Pair) UTP 랜 케이블을 활용해 10기가급 인터넷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10기가급 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는 가입자에게 회선당 2.5Gbps∼10G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기존 기가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수준이다.

SK브로드밴드의 솔루션은 아파트에 있는 선로 인프라를 광케이블로 교체하지 않고 기존 UTP 랜 케이블을 사용해 10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회선당 2.5Gbps 속도를 보장하기 위해 40Gbps 속도의 트렁크 회선(물리 전용 회선) 제공이 가능한 NG-PON2(Next Generation-Passive Optical Network2) 솔루션의 상용화 준비도 마쳤다.

SK브로드밴드는 상용화를 위해 UTP, 광케이블, HFC 등 전송매체별 10기가급 인터넷 솔루션과 100기가 트렁크 제공이 가능한 100G PON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한국정보화진흥원, 국내 통신사, 학계 등과 함께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솔루션 개발로 10기가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확보했다"며 "관련 기준을 수립해 고객 수요가 발생할 때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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