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격퇴·쿠르드 분쟁 속 이라크 내년 5월 총선

입력 2017-11-01 11:27  

IS격퇴·쿠르드 분쟁 속 이라크 내년 5월 총선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내전, 극단주의에서 벗어나는 이라크가 내년 5월 15일 연방 의회선거를 치르기로 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라크 총리실은 내각 투표를 통해 무장세력을 거느린 정당을 배제하고 총선을 치르기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선거위원회는 4년 회기의 차기 의회 총선일을 내년 5월 12일로 제안했다.

이라크 헌법에 따르면 의회 선거는 현 의회의 임기가 끝나기 45일 안에 실시돼야 한다.

선거일은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가 이끄는 이라크 내각이 선거위원회와 조율을 거쳐 결정하고 나중에 의회 비준을 거쳐야 한다.




현 이라크 의원 328명은 2014년 4월 30일 치러진 총선에서 선출됐다.

이라크 총리실은 차기 총선이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발호, 내전 등으로 정정불안이 여전한 이라크에서 총선이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지는 미지수다.

IS 격퇴전은 마무리돼가고 있으나 폐허가 된 지역에 대한 복구, 전후 종파간 갈등, 소수민족 쿠르드와의 반복 등이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있다.

특히 최근 독립을 선언한 쿠르드와의 마찰은 심각한 수준으로 간주되고 있다.

신화통신은 이라크 정부와 갈등을 빚은 일부 쿠르드 정당들이 총선에 참가할지도 아직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KRG와 일부 점령 주는 지난 9월 25일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한 뒤 독립을 선언했다.

이 투표 뒤 이라크 정부는 KRG가 점령하고 있던 유전지대 키르쿠크를 탈환하고 자치권을 축소하는 조치를 잇따라 내놓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noj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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