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대 공대는 원자핵공학과 3학년생인 임재욱(21)씨가 미국 청정에너지 연구단체인 환경진보가 주는 '제임스 한센 용기상'(James Hansen Courage Award)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상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기후변화학자 제임스 한센의 이름을 딴 상으로,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 이에게 수여된다.
임씨는 원자력의 안전과 편익을 알리는 활동으로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결정을 끌어내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원자핵공학과 학생회장인 임씨는 전국 원자력공학과 학생 탈원전 반대 성명과 서울대 공대 학생들의 성명 발표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임씨는 "원자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온 활동들이 수상으로도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환경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상은 지난달 26일 경주에서 열린 한국원자력학회 정기총회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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