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장 만나 평창올림픽 성공 확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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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도착 환영행사에서 "세계가 놀랄 만큼 평창올림픽을 멋지게 성공시키자"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특설무대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환영단 대표로 참석해 그리스에서 도착한 성화 인수단과 성화를 맞이한 뒤 "평창올림픽 성화가 지금 막 대한민국에 도착했다. 평창올림픽이 올림픽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대회가 되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 올림픽 지도자를 만났는데, 평창올림픽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됐다"며 "우리는 기대에 부응해 평창올림픽을 기필코 성공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에 도착한 성화는 이날부터 전국 2천18㎞를 봉송 주자 7천500명과 달리게 된다.
이낙연 총리는 "남북한 7천500만 겨레가 2018 평창올림픽에 함께 한다는 의미"라며 "오늘부터 100일이 지나는 2월 9일엔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세계를 향해 점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평창은 평화와 번창을 합친 말이다. 성화는 대한민국과 세계의 평화와 번창을 염원하며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타오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를 향해 메시지도 보냈다. 이낙연 총리는 "우리는 여러분들을 최고로 모실 준비가 돼 있다. 모두 평창으로 오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모두 마음을 엽시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을 세계가 놀랄 만큼 성공시켰던 것처럼, 평창올림픽도 멋지게 성공시킵시다"라고 마무리했다.
이날 이낙연 총리는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김연아와 함께 특설무대 임시 성화대에 점화하며 성화 봉송의 시작을 알렸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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