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근로자 이직 방지책 필요" 일자리카라반서 나온 정책 제언

입력 2017-11-01 11:51  

"숙련근로자 이직 방지책 필요" 일자리카라반서 나온 정책 제언

정부, 현장 목소리 취합해 관계부처 합동 대책 마련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정부가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 구직 문제 등에 관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일자리 카라반'(현장방문단) 행사에서 정책 제안이 쏟아졌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시작한 일자리 카라반에서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숙련 노동자 이직을 막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또 경영여건이 악화하고 각종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경영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정부 정책 수립 시 이런 현실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근로자들은 2교대 근무·주말 근무 등 장시간 노동이나 저임금 때문에 장기근속을 꺼리게 된다며 오랜 기간 중소기업에서 일한 이들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취업 준비생들은 대기업이 좋은 직장이고 중소기업은 전망이 어둡다는 사회 편견을 바꾸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표명했다.

중소기업 임금 인상도 중요하지만, 어린이집 등 보육 지원 시설을 확충하고 교통 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는 중소기업이나 일자리 정책에 관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관계부처 실무공무원 등을 국가산업단지 20개소에 순차적으로 보내 근로 체험을 하고 현장 근로자와 소통하게 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달 14일 대불산업단지를 방문할 계획이다.

정부는 14일까지 일자리 카라반을 계속하고 현장에서 나온 건의사항, 제도개선 과제 등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현장 기반형 일자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sewo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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