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김선경 기자 = 국내 최장 걷기여행길인 '코리아 둘레길' 가운데 부산∼경남∼전남을 잇는 남해안 구간이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각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코리아 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등 우리나라 둘레(외곽)에 있는 기존 길들을 연결해 관광 브랜드로 만드는 사업이다.
총 4천500㎞에 이르는 코리아 둘레길 중 경남 구간은 642.1㎞이다.
경남 구간은 부산·창원 경계∼창원·고성 경계∼고성·통영 경계∼통영·거제 경계 등으로 이어진다.
올해 남해안 구간 확정에 이어 2019년까지는 동·서해안 구간을 정할 예정이다.
뒤이어 2023년까지는 각 구간에서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후속 사업이 이뤄진다.
오는 3일 오후엔 창원컨벤션센터(CECO) 7층 컨퍼런스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창원시 공동 주관으로 코리아 둘레길 브랜드 선포식이 열린다.
창원시 측은 1일 "선포식을 창원에서 열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코리아 둘레길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포식이 끝나면 '함께 만들어가는 걷기여행문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4일에는 도민들과 함께하는 걷기 행사를 진해 드림로드 일원에서 연다.
경남도 관계자는 "향후 후속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걷기 여행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