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취항은 시간 문제로 불가능할 듯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차질을 빚은 충남 서산 대산항∼중국 룽청 항로 국제여객선 취항이 한·중 관계 복원으로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산시는 중국 정부의 한국에 대한 사드 보복 조치로 늦춰졌던 서산∼룽청 항로의 국제여객선 취항을 위해 이달 중 투입 선박 용선 계약 및 계약 체결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 사업자가 지난달 말 중국을 방문해 중국 측 사업자와 취항 관련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항로개설이 본격 추진되더라도 각종 행정 절차 등을 밟는 기간 등을 고려하면 연내 취항을 불가능한 상태다.
시는 애초 선박 확보와 한중합작법인 설립 등을 마치고 6월부터 취항할 예정이었으나 한·중 관계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지난 3월 이후 모든 일정이 중단됐다.
서산시 관계자는 "한·중 관계 복원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국제여객선 취항 관련 일정이 정상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초 항로개설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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