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자산운용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운용사로는 두번째

하이자산운용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운용사로는 두번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이자산운용이 자산운용사로는 두 번째로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를 강화하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다.

하이자산운용은 1일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결정하고 7가지 원칙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가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것은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이어 두 번째다.

7가지 원칙에는 고객과 수익자 등 타인의 자산을 관리 운영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명확한 정책을 마련해 공개하고 이해 상충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한 명확한 정책을 마련하며 투자대상 회사를 주기적으로 점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내부지침을 마련해 수탁자 책임 이행을 위한 활동 전개 시기와 절차, 방법을 정하고 충실한 의결권 행사를 위해 의결권 정책을 마련해 공개하기로 했다.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유럽에서 보편적으로 자리 잡은 사회책임투자(SRI) 흐름에 맞춰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유도하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는 것은 자산운용사로서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하이자산운용은 지난 5월 책임투자리서치팀을 조직, '하이사회책임투자 펀드'를 출시했고 현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ESG리더스 15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준비하고 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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