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의 학교자율감사가 좋은 성과를 보이며 학교의 자율적인 부정·비리 예방이나 개선 효과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은은 1일 제2청사에서 학교자율감사 성과를 분석하고 현장 정착방안을 토론하기 위한 학교자율감사 평가회를 했다.
평가 결과 학교자율감사 자율 지적·개선 건수는 학교당 평균 22건으로 전년도 자율감사 9건 대비 2.4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도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한 전년도 종합감사 13건과 비교해서도 1.5배 증가한 수치다.
도교육청은 해가 지날수록 성과가 좋아지고 있어 자율감사 시행으로 인한 학교의 부정·비리 예방 및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고 자평했다.
또 올해부터 외부감사관을 공모하고 전문가(변호사, 공인회계사)가 동참하는 새로운 '지역 전문가 참여형 학교자율감사모델'을 운영해 학교자율감사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더욱 높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개선방안으로 감사 기간을 단축하고 점검항목도 간소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도교육청은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서 고쳐나가는 학교자율감사가 민주적 학교운영과 단위학교 책임경영 정착에 도움이 된다 보고 앞으로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학교자율감사란 학교 스스로 감사 계획을 수립하고 감사반을 편성해 학교 업무 전반을 자율적으로 감사하고 그 결과에 대해 스스로 처분·개선하는 제도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학교장 청렴도 우수학교 11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30곳으로 확대·운영했다.
home12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