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3Q 영업익 159억 849%↑…1년6개월만에 반등(종합)

입력 2017-11-01 18:02   수정 2017-11-0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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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3Q 영업익 159억 849%↑…1년6개월만에 반등(종합)

매출액도 1천438억원 '1년만에 증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김잔디 기자 = 동아에스티가 1년 만에 분기 실적 상승세로 돌아섰다.

분기 매출이 늘어난 건 지난해 2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증가한 건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이다.

동아에스티[170900]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49.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천438억원으로 5.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1억원으로 122.3% 늘었다.

동아에스티는 연간 실적으로는 2014년 이래 쭉 내리막길을 걸었고, 분기 실적으로는 소폭 부침을 겪다 지난해 3분기부터 하락세를 지속했다.

동아에스티는 3분기 실적반등에 대해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논' 등을 중심으로 전문의약품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813억원을 기록했다.

슈가논 매출은 55.8% 증가한 18억원을, 리피논은 10.4% 늘어난 48억원의 매출을 내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48억원,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은 55억원의 매출을 냈다. 4

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캔박카스와 성장호르몬 제품인 '그로트로핀'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355억원으로 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며 "특히 매출 증가에 효율적인 비용 집행까지 더해지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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