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이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국민은행은 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디마리스 단타스와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70-65로 물리쳤다.
국민은행은 지난 29일 KD생명을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우리은행은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단 두 경기만 졌지만, 이번 시즌에는 두 경기 만에 2패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단타스는 17점 15리바운드, 박지수는 16점 10리바운드의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다. 심성영도 3점 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국민은행은 박지수와 단타스의 트윈 타워를 이용해 리드를 잡아나갔다.
3쿼터까지 58-50으로 앞서나갔다.
4쿼터 초반 우리은행 최은실과 박혜진의 연속 득점을 내주며 8분을 남기고 58-56 두 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김진영과 심성영이 연속 3점 슛을 꽂아넣고 단타스가 2점 슛을 넣으며 68-60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우리은행 임영희의 3점 슛으로 68-63으로 따라 잡혔으나, 더는 추격을 허락하지 않으며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 주전 센터 양지희는 이날 전반이 끝난 뒤 은퇴식을 하고 코트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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