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2일 셀트리온[068270]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14만3천원에서 22만5천원으로 올렸다.
홍가혜 연구원은 "최근 경쟁사의 바이오시밀러 진입 지연으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가치가 부각됐고 처방 실적과 주요 임상 결과 발표로 램시마의 제품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유럽 매출이 호조세"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지난달 30일 발표한 크론병 환자 대상 램시마 교체투여 임상 3상 결과 효능 및 인전성에서 오리지널 제품과의 동등함이 입증됐다며 "의료진의 신뢰감 확보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처방 증가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유럽 시장과 달리 램시마의 미국 점유율 확대는 더 기다릴 필요가 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초기 단계이고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 독점 공급계약 등 적극적인 방어에도 3분기 램시마의 미국 점유율은 수량 기준 4.9%, 처방액 기준 1.7%를 달성했다"며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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