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12전화 창설 60주년…"국민도 112를 도와주세요"

입력 2017-11-02 10:30  

경찰 112전화 창설 60주년…"국민도 112를 도와주세요"

유공자 포상…"허위·민원전화 자제" '112-국민 상호보완' 협조 요청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청은 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현장 경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2 창설 60주년 기념식' 행사를 열어 112 신고대응 업무 유공자들을 포상했다.

경찰 신고전화 112의 시초는 1957년 7월 서울에 설치된 '112 비상통화기'다. 작년 한 해 경찰이 접수한 112신고가 1천956만여건에 이를 만큼 국민 안전과 밀접한 분야이며, 사건 초동대응 과정에서 112상황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2012년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오원춘 사건'에서는 112신고 부실대응이 참혹한 살인 피해로 이어져 당시 경찰청장이 물러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112의 날'을 계기로 그간 과오를 다시 돌아보고, 112가 국민 목소리를 현장 경찰관에게 빠짐없이 전달하는 '중추 신경망'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지난 2015년 '트렁크 시신' 살인사건 당시 112신고를 받아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경찰 인력을 긴급 배치해 범인 검거에 기여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서일석 경위 등 3명에게 유공기념패를 수여했다.

편의점 특수강도 피의자 도주 방향과 인상착의를 현장에 신속히 전파해 효율적 대응이 이뤄지게 도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김현정 경장, 데이트폭력 사건 신고 대응에 기여한 서울청 이종학 경위에게는 경찰청장 표창이 주어졌다.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 업체 롯데시네마는 올바른 신고문화 정착을 위한 112 홍보에 적극 협력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행사에서 '도와주세요. 112! 112를 도와주세요!'라는 구호를 제시했다. 112가 국민을 도울 뿐 아니라, 국민 역시 허위신고와 민원성 신고로 112 긴급신고 대응 역량이 약화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는 당부를 담았다.

pul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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