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트럭테러' 수사 이끄는 한인 2세 검사 눈길

입력 2017-11-02 10:47   수정 2017-11-02 21:14

'뉴욕 트럭테러' 수사 이끄는 한인 2세 검사 눈길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국을 경악하게 한 뉴욕 '트럭 테러' 사건의 수사 지휘를 한국계 검사가 맡게 돼 눈길을 끈다.

준 김(Joon H.Kim·45·한국명 김준현) 뉴욕남부지검 검사장 대행은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맨해튼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사건의 용의자 사이풀로 사이포프(29)에게 테러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미국 축제일인 핼러윈데이에 발생한 데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뉴욕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라는 점에서 미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와 용의자 사이포프에 대한 수사 결과를 설명한 김 검사장 대행은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프린트 바바라 연방검사장을 해고한 이후 빈자리를 대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한인 2세로 태어난 그는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법학대학원을 거쳐 2000년 뉴욕남부지검에서 연방검사로 첫발을 뗐다.

4년간 조직범죄 특별대응팀에서 일하며 마피아와 아시아 갱단을 상대로 '조직범죄와의 전쟁'을 벌였다. 뉴욕의 마피아 조직인 '감비노 패밀리'의 두목 피터 고티를 기소하기도 했다.

2014년 7월부터 형사부장으로 재직하다 1년 뒤 부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올해 3월부터는 뉴욕남부지검 1인자 자리를 대행하게 됐다.

뉴욕남부지검은 홈페이지에서 그가 국내외 테러리즘, 화이트칼라범죄, 안보, 사기, 공직부패, 사이버범죄, 마약·무기밀매, 조직폭력 등 중요한 사건들을 다수 다뤘다고 소개했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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