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는 수돗물 저장탱크 역할을 하는 배수지 101곳 중 46곳의 상부가 생활체육시설이나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배수지는 단전이나 누수 사고가 나도 단수 없이 12시간 이상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물을 저장해두는 곳이다.
어린이 놀이터,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이 설치된 배수지 상부 면적은 총 104만3천366㎡다. 여의도 공원의 5배 면적이다.
서대문구 백련 배수지, 서초구 서초 배수지 등 규모가 큰 배수지에는 축구장·조깅트랙장까지 들어섰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강북구 미아, 노원구 상계1, 성북구 성북2 배수지 등 3곳을 새로 짓는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배수지를 건설할 때 공원과 체육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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